- 각 박물관별 특색을 살린 기획전, 특별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관내학생 및 문화 소외계층 등을 초청하여 문화향유 기회 제공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9월 23일(금)부터 10월 12일(수)까지 20일 동안 종로구 내 21개 박물관과 함께「2016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100여 개의 박물관 중 금속, 나무, 흙공예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40여 개의 박물관이 모여 있는 종로구의 특성을 반영해 마련되었다.
종로구 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월 23일(금) 오후 4시 북촌동양문화박물관(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76)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박물관 나들이 행사는 박물관의 특색을 살린 ‘기획 전시’와 전시 주제와 관련된 ‘체험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먼저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民話)’를 관람하고 ‘민화부채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북촌 박물관에서는 ‘간찰, 조선의 삶 이야기’ 특별전이 열리고, ‘한복체험포토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촌생활사 박물관 나들이 모습(2015년)
개막식이 열리는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민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특별전이 열리고, ‘옛날물건(절구, 맷돌 등)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쇳대박물관에서는 ‘이화동 마을박물관 상설전’이 열리고, ‘쇳대 원정대 박물관 활동지, 물고기 자물쇠 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목인박물관에서는 ‘네팔의 목인’ 전시회가 열리고, ‘나만의 퍼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춘원당한방박물관에서는 ‘의료기, 생(生)과 사(死)의 접점’ 특별전이 열리고, ‘경혈인형 열쇠고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목인 박물관 나들이 모습(2015년)
특히, 평소에 박물관 관람 기회가 적은 한부모 ·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과 관내 학생들이 자유롭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초대권도 나눠줄 예정이다.
박물관 휴관일 및 기타 문의사항은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 혹은 종로구 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박물관나들이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사람들에게 종로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문화도시 종로’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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