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종인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김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풍요로워야할 한가위에 북 함경북도엔 해방 후 최악의 홍수가 나서 150명 가까운 사망자와 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생겼다. 같은 민족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지도력을 발휘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재난상황에서 김정은을 비롯한 북 지도부는 재난현장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혼란과 절망 속에 있을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마음 아프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북한에 대한 구호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북 핵무기 개발로 북한 지도부에 대한 경계와 적대감마저 드는 최근 상황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도주의에 입각해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신속한 구호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고 보탰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의 구호요청은 아직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공동체의 재난재해에 앞장서는 국제기구들을 통한 지원협력은 우리의 국제 우호를 다지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전 대표는 “나아가 매년 반복되는 북한의 홍수는 피폐해진 북한주민들이 자연을 훼손해 자연의 재해 예방력을 심각히 떨어뜨렸다. 북한의 자연훼손이 우리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연복구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