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9월 28일 ‘제21회 영등포 구민의 날’을 맞이해 오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구민이 공감하고 즐기며 소통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9월 24일 토요일 구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 기념식 전 식전행사로 오후 4시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공연 한마당이 펼쳐지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영등포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들은 9월 23일 오후 2시, 지역가수와 함께하는 영등포가요무대로 시작한다. 영등포가요무대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으로 꾸준히 영등포구를 위해 봉사하고 애써주는 영등포구 지역가수들과 함께한다. 하승희의 MC로 동후, 혜랑, 송영광, 명희, 권미애, 김성숙, 정하나, 허성희, 신풍, 금사랑이 출연해 중장년층에게 신명나는 한때를 선사한다.
9월 25일은 관객과 소통하는 코미디 공연, 쇼그맨이 진행된다.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 등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개그맨 5인방이 뭉쳐 개그는 물론 마술, 분장쇼, 애드립, 춤과 노래 등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공연을 선보인다. 구민의 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고 있는 가족들에겐 최고의 가족공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공연도 눈길을 끈다. 킹스턴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스카(ska)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 스카밴드로, 구민들은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무대를 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의 흥겨운 혼섹션을 앞세운 이색적인 구성으로 흥겹고도 눈물겨운 리듬이 하나 돼, 현대인들의 지친일상을 위로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펑크(Funk)와 레게, 소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공연은 30일 저녁 7시 30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반장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 된 ‘아소토 유니온’ 1집을 비롯,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음악으로 사랑 받아 온 한국 레게 소울 뮤지션의 선두주자이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독창적인 펑크(Funk)&소울을 보여준 밴드 ‘아소토유니온’의 보컬 겸 드러머 김반장이 2005년 결성한 밴드가 ‘윈디시티’이다. 지난 10여 년간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음악은 다양한 만남과 시도가 존재하는 잔치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윈디시티의 다양한 음악을 포함, 데뷔 이래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김반장의 음악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자리다.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영등포를 찾아 온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은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승려이면서 미국 햄프셔대학에서 종교학 교수를 역임한 혜민스님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이자 ‘한국을 대표할 미래의 지도자 300인’(조사 : 미디어리서치)에 선정되며 많은 사람들의 멘토로 자리 잡았다.
혜민스님은 이번 마음치유콘서트에서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서 지치고 상처입은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진심어린 제언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옥션티켓, 위메프, 쿠팡을 통한 인터넷예매와 영등포문화재단 현장구매,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공연별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또한 구민장기자랑 모모모쇼(모창모사모든것 쇼 경연대회)는 22일 오후6시 예선을 치르고 본선은 24일 영등포공원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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