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일요신문] 전라북도 전주는 한식과 한복, 한지 등 우리 문화의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풍남동과 교동 일대의 한옥마을은 전주의 자랑이다. 1930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응하고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용마루가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이다. 전주한옥마을은 2010년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한옥마을에서는 오는 30일 야간에 전주의 역사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전주야행 천년 벗담’ 행사가 진행된다. 풍남문에서는 국악뮤지컬과 오페라가, 전주향교에서는 국악공연과 전통의복 체험이, 한옥마을에서는 사고석담과 사제관 십자꽃담 등을 둘러보는 달빛기행이 열린다. 이밖에도 전주문화재를 영화음악으로 만나는 ‘달빛놀이’와 전주의 인쇄, 출판문화를 음악과 함께 즐기는 완판본 토크 콘서트 등도 준비됐으며 경기전의 달빛차회, 오목대 낭송낭독대회, 강강술래 플래시몹, 탈출게임 등도 펼쳐진다.
판소리· 춤· 전통혼례 등 전통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주전통문화센터, 막걸리·청주의 제조과정 관람과 시음까지 할 수 있는 전주전통술 박물관, 숙박을 하면서 온돌과 대청마루 등 한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는 전주 공예품전시관 및 명품관 등은 전주한옥마을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소다.
전주한울밥상
전주하면 비빔밥, 오모가리탕, 콩나물국밥 등 먹거리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주한울밥상에서는 수제떡갈비를 매일 아침 직접 만든 20여 가지의 다양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내놓는다. 이밖에 한울정식, 더덕제육불고기, 떡갈비정식, 백반정식 등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모든 반찬이 달거나 짜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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