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축제서-수삼시장
[금산=일요신문] 박장선 기자 =제36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금산을 방문하면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축제 참여를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부모와 친지, 부부, 자녀 등 누구에게나 최고의 선물로 손꼽히는 금산인삼약초제품도 저렴하게 산다면 감동은 두 배다.
인삼약초 전문기업의 전시장이자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된 국제인삼교역관, 1500여 인삼약초점포가 밀집된 인삼약초시장, 풍성한 인심이 넘쳐나는 재래시장 등 3곳이 금산의 건강 쇼핑명소로 꼽힌다.
금산인삼축제장 내에 위치한 국제인삼교역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건강을 다져줄 인삼약초제품이 가득하다.
34여 개 인삼가공제조업체가 생산한 다양한 인삼약초제품들이 37개의 홍보 판매 부스에서 전시 판매된다. 생산기업에 파견된 전문가로부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음도 가능하다.
축제기간 할인 폭은 기업체 및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50%까지다. 특히 국제인삼교역관에서는 금산군수가 제조시설을 허가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금홍’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선택의 기회가 풍부하다.
1500여개의 인삼약초 전문점포가 밀집해 있는 인삼약초시장도 알뜰쇼핑의 명소다. 수삼 시장, 인삼쇼핑센터, 국제인삼시장, 수삼랜드, 수삼센타, 금산인삼약령시장 등 인삼약초 관련 시장이 산재해 있다.
국내 수삼의 70% 이상이 이곳에서 유통되며 전국 인삼약초 상인을 대상으로 도매를 겸업하기 때문에 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삼약초건강제품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약령시장 보존제, 도라지 약술 담기, 약초청 만들기, 한방 족욕체험, 무대공연 및 관광객 노래자랑이 열려 쇼핑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수삼센터 사거리 일원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 전통시장도 금산의 특산물을 들여다 볼 좋은 기회다.
산림면적이 70% 넘게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자연산 버섯(송이, 능이, 싸리 등)을 비롯한 각종 약초, 고추, 마늘, 콩, 채소에 이르기까지 소박한 장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시골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짓거나 채취한 산물이 거래되는 곳으로 아직도 시골장의 정취가 가득 배어 있다. 쇼핑과 더불어 별미인 인삼 튀김과 인삼 막걸리를 곁들어 잠시 쉬어가는 것도 이곳 전통시장만의 색다름이다.ps4436@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