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학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리버사이드 의대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모체 교육 면역’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가 아기의 면역시스템을 훈련해 엄마의 면역세포와 같은 일종의 복제 면역세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모유에 포함된 모체의 특정 면역세포들이 아기의 장을 통과해 흉선이라는 면역기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엄마가 이미 겪은 감염균 등을 공격하도록 아기의 면역세포를 교육한다는 것이다.
어메이어 워커 리버사이드 의대 교수는 “아기가 만드는 복제 면역세포가 아기의 몸에서 동일한 면역력을 발휘했다. 엄마가 자신이 겪은 면역 정보를 전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