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의 이번 충북 방문은 서울시와 지역간 도농상생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현재 광역자치단체 12곳(대구광역시 등), 기초자치단체 25곳(전북 전주시, 경북 안동시 등) 총 37개 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서울시- 영동군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
▲ 영동군 국악체험존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먼저, 박 시장은 오후 2시 영동군청에서 박세복 영동군수와 ▴국악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교류 확대 ▴영동군 와인산업 육성·발전 상호협력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등을 골자로 「서울시-충북 영동군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된 천고각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을 갖춘 체험·체류형 국악 타운인 ‘국악체험촌’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충북 영동군은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의 고향이어서, 이 때문에 박 시장은 ‘충북의 사위’라고 불린다.
▲ 서울시-보은군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
▲ 보은군 바이오산림 휴양밸리 정책현장 방문
오후 4시에는 보은군청으로 이동, 정상혁 보은군수와 「서울시-충북 보은군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서울시민을 위한 체험·힐링공간 조성 ▴체육분야 협력체계 구축 ▴청소년 문화교류 및 관광·축제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서, 바이오산업과 숲의 치유기능을 접목, 전국 최초의 대단위 산림복합 휴양단지로 조성 중인 ‘보은 바이오산림 휴양밸리’ 현장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10km 길이의 체험형 숲길 ‘말티재 꼬부랑길’을 방문했다.
▲ 충북대 특강 - 환호 받으며 입장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직지의 도시 청주 박원순을 읽다 - 충북대강연
이후, 박 시장은 오후 7시부터는 충북 청주시로 이동하여 충북대 사회과학대 합동강의실에서 ‘직지의 도시 청주, 작가 박원순을 읽다’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1일에도 박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2일에는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를 돌아볼 계획이다. 당초 박 시장은 지난 6월 충북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나는 바람에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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