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6일 예선서 30팀 가려 11월 5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본선 개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0월 14일(금)까지 ‘제2회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인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가옥 복원 개관을 기념해 2015년 처음 열렸으며, 오는 11월 3일(목)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동요대회는 대중가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이 담긴 동요를 불러 맑고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고, 동요보급과 어린이문화운동에 앞장섰던 윤극영 선생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격은 전국 초등학생 및 서울시 소재 만5세 이상(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이다.
참가부문은 독창(유치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과 중창(10인 이내)으로 나뉘며 참가곡은 동요 중 1곡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단, 부문별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며, 참가 신청 후에는 임의로 곡을 변경할 수 없다.
참가희망자는 이메일(injo67@gangbuk.go.kr)로 신청하거나 강북구청 교육지원과(서울시 강북구 도봉로89길 13, 3층, Fax.901-6309) 또는 (사)한국반달문화원(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84길 5, 윤극영 가옥 1층, Fax.070-8969-1075)으로 우편접수 하면 된다(10월 14일 도착분에 한함).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공문으로 단체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강북구청 홈페이지 ‘우리구소개>알림마당>새소식’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동요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또는 (사)한국반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선은 10월 25일(화)~26일(수)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예정이며 동요작곡가 등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독창부문 24명, 중창 6팀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행사는 강북구와 (사)한국반달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정연욱 교육지원과장은 “작년 처음으로 열렸던 강북구 주최 전국 동요대회가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열리게 됐다.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를 바라며 이번 동요 대회가 추억의 동요부터 창작동요까지 우리 동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극영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의 작사.작곡가로서 대표곡으로는 반달, 설날, 고드름, 따오기 등이 있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색동회의 일원이기도 한 선생은 우리나라 어린이문화운동에 평생을 바친 역사적 인물이다.
선생이 10년 넘게 거주하고 생을 마감한 강북구 수유동의 윤극영 가옥은 서울시가 현재의 시민과 미래의 세대가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근현대 보존 유산으로 선정해 복원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선생의 생전 발자취와 동요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윤극영 가옥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역사?문화?관광 그리고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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