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임뢰 북경일화협회 전문가, 동은묘 북경공상대학 교수, 최연혜 새누리당 최고위원,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장, 축균 북경공상대학 이학원 당서기, 류의 북경네이처생화기술연구소 총괄엔지니어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제2회 한중 화장품산업 국제공동포럼이 지난 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한중 화장품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북경일화협회, 건국대학교 화장품공학과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한중 화장품산업의 현황과 수출입 동향, 한중 화장품산업 국제 공동연구, 화장품 산업 글로벌화와 중국 화장품 최신 법규 동향 등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안인숙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최연혜 최고위원과 건국대학교 민상기 총장, 북경공상대학교 동은묘 교수(북경일화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연혜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 화장품 산업은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이러한 열풍은 ‘K-코스메틱’ 또는 ‘K-뷰티’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한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 민상기 총장은 “포럼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 기술력과 북경공상대학교로 대표되는 중국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시너지 효과를 보여 양국간 산업적 교류를 장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왼쪽부터) 여실경 중국향정향료협회 고문, 동은묘 북경공상대학 교수,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장.
첫 번째 세션은 ‘한중 화장품산업 현황과 수출입 동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좌장은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최태부 교수(산업대학원 원장)가 맡았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한국 화장품 법규 및 개정 현황’에 대해 논하고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시장 현황과 수출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측에서는 중국향정향료화장품공업협회 여실경 고문이 `중국 화장품 산업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중 화장품산업 국제 공동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장은 한국콜마 강학희 CTO(기술연구원장)가 맡았다.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안성관 교수는 ‘건국대학교 화장품공학과 및 국제영문학술지 Biomedical Dermatology 소개’라는 주제로 강연, 화장품 산업의 세계화에 나선 한국의 저력을 전했다. 이어 북경공상대학교 중국화장품연구센터 맹홍(MENG HONG) 교수가 ‘중국 전통 중의학 이념의 화장품 영역에서의 응용’에 대해 발표했다.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배승희 교수는 ‘3차원 인간피부조직 모델 개발 및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측 연자로 나선 광동보씨바이오기술유한공사 노영파 대표이사는 ‘피부손상 및 형태(학) 발생에서의 재생전략’을 발표했다.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차화준 교수는 ‘보존제 성분이 피부노화에 미치는 분자세포생물학적 기전 규명’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화장품산업 글로벌화와 중국 화장품 최신 법규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좌장인 북경공상대학교 동은묘 교수(북경일화협회 이사장)의 진행으로 한중 화장품업계 경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되는 연제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사진 왼쪽부터) 쎼지휘 쓰카그룹 총감, 류의 북경네이처생화기술연구소 총괄엔지니어, 강철용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발행인 겸 Medical Asia Networks 대표이사, 류의 총괄엔지니어의 부인, 짱하이타오 북경정지원동화학공업정보컨설팅유한회사 총경리, 류광 북경동인당생물기술유한회사 총경리, 짱시안운 북경일화협회 총감.
중국 쓰카그룹 쎼지휘 기술총감독은 ‘중국 화장품시장 발전동향 및 웨이상(위챗 전자상거래) 발전 추세’에 대한 동향과 체험담을 전했다. 건국대 화장품 공학과 최상숙 교수는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서량(XU LIANG) 위원은 ‘중국 화장품법규 최신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최춘설 부실장은 ’화장품 수출 시 중국 위생허가 발급관리 및 유의사항‘을 대해 발표함으로써 모든 세션이 마무리됐다.
포럼을 마친 후 한중 참가자들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안인숙 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킹을 다짐으로써 이번 행사가 한중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되도록 했다.
중국정부공인지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강철용 발행인(메디컬아시아네트웍스 대표이사)은 “이번 행사가 한중 화장품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실무적이면서도 도전적인 행사로 치러졌다”며 “내년 제3회 행사에 대해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16 한중 화장품산업 국제공동포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식약처 고시 기준에 따른 인체적용시험과 피부세포와 조직을 이용한 연구 및 국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 진출을 돕는 위생허가 대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대표 피부과학연구기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성장가능성 높은 화장품 산업 잠재 강국의 회사 및 기관들과 심도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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