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지난 7~9일 포항 해도공원에서 ‘경북이 만들고 자연이 키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6 경상북도 전통발효식품 산업대전’이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0곳의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도내 22개 시군 46개 농식품 기업체가 참가해 명품식품대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많은 소비자와 식품기업, 유통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역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도에 따르면 행사기간 전통발효식품 전시·홍보관, 전통식품명인관, 농기업 상생관, 우리나라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홍보관으로 구성된 주제 전시관은 내방객들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00명분의 포항시 막회와 쌀국수 시식, 50m 대형 김밥말이, 인기개그맨 김원효씨가 진행하는 숙성가요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돼 인기몰이에 한 몫을 했다
지역 농식품 기업체들은 “국내 유명 20개 유통업체 MD와의 1대 1 전문 컨설팅으로 진행된 구매 상담회가 자사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전통식품산업대전이 국내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더 나아가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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