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우수제품으로 인증한 ‘하이서울브랜드 어워드 상품’들이 미국 쇼핑 중심지인 베버리힐즈 내 K SOHO Beverly Hills에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는 자체 브랜드력이 약해 우수한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 4월 새롭게 도입된 사업이다.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손잡고 우수한 서울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서울시의 인증효과와 함께 ‘MADE IN KOREA’에 대한 입증효과를 드러내며 어워드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는 신청기업 150여개 사 중 국내심사 및 현지심사를 거쳐 베버리힐즈에 진출할 2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상품에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마크를 달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4일 K. SOHO Beverly Hills ‘서울 중소기업 명품관’ 개관식을 열어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LA총영사관 ▲코트라 LA무역관 권오석 관장 ▲미주 MBC 윤동열 사장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김태식 지사장 ▲농협 미국사무소 이광수 소장 등이 참석해 서울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외에도 LA 및 베버리힐즈에서 활동하는 주요 벤더사들이 초청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벤더사들은 “서울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품질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하이서울 어워드 상품들이 미국 내에 많이 홍보되고 B2B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BA 유통마케팅본부 김용상 본부장은 “SB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더사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서울이 인정한 우수 상품’들이 미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버리힐즈에 입성한 어워드 상품 중 (주)앨엔케이 코리아(대표 권용수) 마스크 다이어리 티오피는 판매 2일 만에 첫 판매를 기록하면서 가장 먼저 미국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마스크팩이 생소한 미국 시장에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상품 홍보부터 첫 구매가 일어나기까지 몇 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입점 2일 만에 구매가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어워드 상품들의 베버리힐즈 입성 소식은 미주 MBC, KBS, SBS에서 촬영 및 방송해 미국 교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B2B 거래가 가능하도록 웹사이트를 운영해 벤더사들이 수시로 상품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SBA는 10월부터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에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워드 상품들의 국내외 홍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