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 전경.
[서울=일요신문]김원규 기자=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김병수)은 캠축의 실시간 마찰손실 측정이 가능한 토크센서 및 무선계측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산학연협회(회장 서동석)가 지원하는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 WS엔지니어링(대표 김경목 )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개발 토크 센서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인증기관을 통해 개발품의 선형성, 반복성, 히스테리시스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 99%이상의 정확성으로 신뢰성을 검증했다. 또한 엔진내 부품인 캠축의 외부환경요건을 고려해 외부온도 90℃의 운전조건에서 99%이상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개발된 캠토크 센서에 대해 실엔진 적용 및 개발 센서 성능을 확인하고자 엔진적용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개발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을 위해 완성차 연구소 담당자와 공동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2015-2016)으로 개발된 센서 개발 기술 및 계측기술을 이용해 WS엔지니어링은 풍력발전산업 및 차량 구동축산업 시장의 판로를 개척, 금년에 6개 업체의 판매처를 확보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또 다른 산업분야(풍력발전)의 진출을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무선 토크계측기술의 기술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외부 노출에 따른 부품계측은 국내기술로 개발 및 계측이 가능하나 측정 난이도가 높은 부품의 경우 전량 수입기술을 이용해 계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계측산업의 300억원 시장 및 전세계 계측산업의 15조원 시장에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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