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요신문] 최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2일 평창주사무소에서 강원풍력발전(주) 박종우 대표이사가 국내에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2만 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온실가스 상쇄 목표량 119만 톤의 48%에 달하는 57만여 톤을 확보했다.
이날 기부 받은 탄소배출권 2만 톤은 잣나무(30년생) 약 1,635천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으로, 조직위는 이를 평창대회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원풍력발전(주)에 따르면, 2001년 설립된 이래 풍력발전단지 등을 조성해 연간 12만 7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등 국내외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김상표 조직위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기부는 올림픽 개최도시에 기반을 둔 기업 중 성공적인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 구현`에 참여한 첫 사례로, 향후 지역 기업들의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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