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12일 국회 본관 225호실에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건의문에는 박 의원 외에 강길부 의원, 김석기 의원, 김정재 의원, 김종훈 의원, 박맹우 의원, 윤종오 의원, 이채익 의원, 정갑윤 의원 등 포항·울산·경주 지역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이 공동으로 서명했다.
박명재 의원은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면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등 과학기술 혁신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특구로 지정되면 ▲10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 세금 감면 혜택 ▲도로·용수 등 특구기반시설의 우선지원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재정·행정적 지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명재 의원은 “우리나라 철강·조선·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분야는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해 왔으나, 최근 들어 큰 어려움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해당 지역의 고용, 수출, 지방세수 감소 등 지역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경북도와 울산시가 특구 지정을 미래부에 요청했으나 아직도 지체되고 있다”며 “미래부 장관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더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건의문을 전달받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많은 의원님들과 자치단체장님들의 뜻을 헤아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명재 의원은 “‘동해안 연구개발특구’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포항·울산·경주의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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