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있는 연구로 도시역사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
‘도시역사박물관과 장소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강홍빈 서울연구원 이사장(전 서울역사박물관장)이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지리학 관점에서 본 장소와 도시역사박물관’(심승희 청주교육대 교수), ‘인류학적으로 본 21세기 한국 지방도시의 장소성과 정체성’(송도영 한양대 교수), ‘대중가요 속 고향 이미지와 그 변화’(이명미 대중문화평론가) 등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도시민의 삶의 터전인 도시를 어떻게 박물관에 담아왔는지 박물관이 단지 유물진열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장소 서사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 위한 전략 등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도시박물관이 유물전시뿐 아니라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소감을 말한 뒤 “이 주제에 대한 연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심도있는 연구로 이어져 서울역사박물관 운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들어 경희궁의 창건부터 현재까지 훼철과 복원의 과정을 전시한 ‘경희궁’,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 사진전 ‘프랑스와즈 위기에’, 불도저시장으로 불린 김현욱 시장 재임기의 서울도시계획전시 및 여의도, 청계고가 등 80년대 서울의 변화를 전시한 ‘불도저시장 김현욱’ 등 서울시민에게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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