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제6회 장미, 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했다. 행사 반대편에서는 ‘2016 선인장 페스티벌’도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등에 대한 인식제고 및 국내 보급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부터 일반 소비자, 플로리스트 200여명이 방문했으며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농업인단체장, 선인장 생산자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생생전시회 입구부터 펼쳐진 장미정원은 ‘딥퍼플’, ‘딥실버’, ‘쇼걸’, ‘그린뷰티’ 등 각양각색의 장미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확량이 많이 가시가 적어 농가 선호도가 높은 ‘피치밸리’, 생육이 빠르고 파스텔톤의 색으로 시장성이 입증된 ‘핑크하트’ 등이 전시됐다. 장미정원을 지나면 ‘스노우드림’, ‘펄키스타’ 등 절화 8종과 ‘마이레이디’ 등 분화 5종의 국화들이 탐스럽게 꽃을 피웠다.
생생전시회장 반대편에서는 ‘선인장과 함께 하는 도심 속 힐링여행’을 주제로 ‘2016 선인장 페스티벌’이 열렸다. 선인장 페스티벌에서는 농기원 선인장 연구 성과 홍보관 희귀 선인장 전시관 수출다육식물 특별전 선인장 모둠작품전 선인장 주제 일러스트 및 사진 작품전 선인장 정원 및 포토전 선인장 플라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테마들로 구성됐다.
이지영 도 농기원 주무관은 “최근 화훼경기가 다소 침체됐지만 오히려 다육식물과의 선인장 시장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등장해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페스티벌은 청년층을 타겟으로 해 진행 장소부터 콘셉트, 인테리어 테마까지 그들의 트렌드에 맞춰 20대 소비자계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알찬 볼거리가 가득찬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같은 장소에서 7일부터 개최되는 ‘코엑스 어반 파크 행사’와 함께 진행돼 보다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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