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에 볼거리 유행…시 “손씻기 등 위생수칙 꼭 지켜주세요”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17일 현재 광주에서 1009명(전국 1만35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주로 중․고등학생 연령대인 15~19세 청소년이 전체의 45.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체생활을 하는 중․고등학교 등에서 집단유행을 한 것으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교육청, 자치구 보건소와 협조해 학교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보건교사와 질병모니터링 참여 기관에 환자 발생 시 즉시 보고, 조치토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행성이하선염은 호흡기나 접촉만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기침예절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 진료를 받고 환자발생 시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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