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8일 오후 집무실에서 해양수산 연구협력을 위해 전남도를 방문한 미국 해양환경기술연구소 (IMET) 리셀 힐 소장과 면담을 갖고 해양 환경과 기후변화 수산양식 등 해양수산 연구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왼쪽부터) IMET 정점숙 박사, 리셀 힐 소장, 이낙연 전남지사, 완첸차오 박사.<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전남을 방문한 러셀 힐 미국 해양환경기술연구소(IMET)장을 접견하고 해양 환경과 기후변화, 수산양식 등 해양수산 연구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러셀 힐 소장을 단장으로 한 IMET 연구진 일행은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6일간 전남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해양수산과학원과 연구협력 협약(MOU) 체결, 학술 세미나 주제발표를 하고, 완도군의 전복가두리양식장, 넙치 육상양식장을 견학했으며, 장성 소재 민물고기연구소와 뱀장어양식장을 방문하는 등 내수면 양식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IMET는 메릴랜드주 대학들 간 공동협력으로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교수진 20명, 연구원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양 환경 관리, 생태계 보호, 수산양식, 해양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첨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지난 2월 미국 방문 때 인적 교류를 통한 지식과 정보 공유를 희망했는데, 직접 방문해줘 기쁘다”며 “앞으로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셀 힐 소장은 “두 지역은 공통점이 많고, 특히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시설인력이 우수하고 시스템이 훌륭해 교류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러셀 힐 소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이 지사가 지난 2월 미국 메릴랜드주 방문 때 러셀 힐 소장과 면담하면서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의 해양수산 분야 연구교류를 제안하고 그 일환으로 IMET 연구진을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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