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포공항역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사건 발생으로 이어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19일 오전 7시 18분 경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공항역에서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승객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새누리당, 성동1)은 지난 제270회 임시회 당시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 간 개폐시간의 격차(각 지하철 호선마다 전동문과 스크린도어의 여닫힘)로 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고 또한 실질적인 사고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 간의 개폐격차가 존재함에 따라 승객이 타거나 내릴 때 실수로 발이나 물건 등이 낄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계속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불감증은 팽배해 있는 나머지, 시민의 안전은 등한시 하고 있어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련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하철 각 호선마다도 다른 전동차문과 스크린도어간의 개폐시간의 격차로 사고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이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로 인한 결과는 오늘 김포공항역 사고를 또 다시 유발하기 까지에 이르렀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중화 의원은 “서울시민은 서울지하철을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을 하는지 통합공사가 운영을 하는지가 관심사항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서울시장은 양공사의 통합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서울시 지하철 안전운행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