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대형재난이 서울에서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시 재난의 저항력과 위기대응능력을 미리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찬식 위원장(새누리당, 송파1)은 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안전도시 서울만들기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월호 사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가장 최근의 경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동남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태풍피해 등 잇따른 대형재난이 발생했는데, 이러한 유사한 대형사고에 대해 서울은 과연 안전한지, 만약 서울에서 이러한 대형재난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언급하고,“다행히 최근 수년 간 서울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없었지만, 2010년과 2011년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광화문, 강남역 등 주요 도심지가 침수되고 우면산 산사태로 귀중한 시민의 생명을 잃은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유사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주 위원장은 “이 같은 대형재난이 서울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함과 동시에 하고 설령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평상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시 재난의 저항력과 위기대응능력을 미리미리 갖추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주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시 안전관리에 관해 시급한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은 제도화를 통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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