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NC 다이노스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NC는 위기 극복을 위해 파격을 택했고 LG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보인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10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주포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로 빠진 NC는 4번 자리에 권희동을 넣는 변칙수를 던졌고 LG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냈다.
NC는 테임즈 공백에 이호준까지 허리 통증으로 명단서 제외가 됐다. 4번 자리는 시즌 말 상무에서 전역한 권희동이 꿰찼다. 권희동은 전역 이후 14경기에 나서 41타수 11안타로 타율 0.268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권희동 컨디션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외에도 김 감독은 2번에 나성범, 3번에 박민우를 배치하며 변수를 기대하기도 했다. NC 라인업은 1번부터 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권희동(지명타자)-박석민(3루수)-조영훈(1루수)-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이 나선다.
LG는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승리를 거듭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센을 상대했던 타순 그대로 경기에 나선다.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이 그대로 나왔다.
양 팀의 선발 투수로는 해커와 소사가 나온다. 해커는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3.45, 소사는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