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오른쪽)이 김준경 KDI원장을 만나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범석 인천시 서구청장은 지난 21일 김준경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을 만나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인천과 서구지역을 대표하는 숙원사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항중 하나“라며 ”서울 남부지역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간 교통망 확충으로 청라·인천서구지역 주민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지역 전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며 수도권매립지 인접 피해지역임에 따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미반영된 청라개발계획의 국제업무시설 투자유치용지, 국제업무단지, 차병원 의료복합타운과 영종의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도 포함해야 실질적인 편익분석이 된다”며 수요예측에 관한 추가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모든 개발여건을 수치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바,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직ㆍ간접적 영향으로 검단 및 인천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특히, 7호선 미확정으로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및 민간유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7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추진은 30~40년 동안 정체된 가정·가좌·석남동 구도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신도심과의 균형 있는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7호선 연장사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KDI측에서는 “청라국제도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한다”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서구에서 제시한 수요는 필요한 부분을 11월중 2차 회의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평가(B/C) 등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 반영을 협조토록 요청했으며 10월 2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연내 발표 및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추가적으로 발송했다.
이를 통해 2012년 청라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회째 진행 중인 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추진과정에 담긴 서구의 노력과 의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서구지역은 소외지역으로서 겪어왔던 아픔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경제성(B/C) 분석의 한계를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극복해 줄 것과 예비타당성조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연내에 속히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는 서구 구민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수도권 서북북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7호선 연장을 반드시 유치해 청라 뿐만 아니라 구도심 지역인 가정동, 가좌동, 석남동과 서구전체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에 통과시켜 줄 것을 재요청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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