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채플린 <시티 라이트> 화면해설라이브
- <밀정> 배리어프리버전 및 한글자막 단편애니메이션 27편 상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전체 상영작이 공개됐다.
▲ 왼쪽부터 후원파티 특별상영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화면해설라이브 <시티 라이트>, <밀정>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는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 <소중한 날의 꿈>, 폐막작 <동주> 배리어프리버전에 이어 전체 상영작을 공개하고 상영시간표를 확정했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개폐막작을 비롯해 장편 12편, 중단편 애니메이션 27편 등 총 39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상영작에는 11월 12일(토) 배리어프리영화 후원회원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후원파티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배리어프리버전이 특별상영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배리어프리버전은 지난 7월 전계수 감독 연출, 배우 배수지의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제작된 영화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통해 극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특히 배수지의 화면해설로 공개 전부터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3일(일)에는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 <시티 라이트>가 화면해설 라이브로 상영된다. 화면해설라이브 상영은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직접 화면해설을 들으면서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상영작으로는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국영화 <밀정> (감독 김지운)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며, 지난 해부터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글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27편이 화면해설 없이 한글자막으로 상영되어 청각장애인 및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계춘할망>, <달에 부는 바람>, <콰르텟>, <앙리 앙리>, <위 캔 두 댓!>,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는 한일국제포럼, 공식포스터의 ‘베니’와 함께 하는 엽서 그리기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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