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활동하던 보석업체 ‘젬필드’ 자금 흐름 살펴보니…헉!
바로 ‘젬필드’가 컬럼비아 최대 마약 조직 가운데 하나인 ‘엘 도라도’의 돈세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엘 도라도’는 미국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코카인의 절반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납치, 고문, 살인 등의 범죄 행각을 일삼는 악명 높은 마약조직이다.
문제는 2015년 9월, ‘젬필드’가 자사의 소유권 70%를 ‘코스쿠저 뉴코’사에 넘겼다는 데 있다. 이유인즉슨 ‘코스쿠저 뉴코’가 소유하고 있는 원석 광산의 실질적 소유주가 사실은 ‘엘 도라도’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젬필드’의 수익이 마약 조직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추측하고 있다.
2013년 ‘젬필드’와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던 쿠니스는 당시 에메랄드 목걸이와 루비 귀걸이 및 팔찌를 착용한 광고를 촬영한 바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현재 쿠니스 측은 ‘젬필드’와의 계약 기간은 이미 끝났다며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 하지만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쿠니스가 2015년에도 이 회사의 귀금속을 착용했다고 말하면서 당시 쿠니스가 직접 ‘젬필드’의 에메랄드 광산을 둘러보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시 쿠니스는 “계약을 맺기 전에 모든 원석의 출처가 어디인지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