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주하 앵커가 자신이 한 브리핑에 대해 박 대통령을 피해자로 묘사했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MBN<뉴스8>에서 김주하 앵커는 “오늘 본의 아니게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있었다”며 논란이 됐던 브리핑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앵커는 “이번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자인듯 보도를 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뉴스8>에서 김주하 앵커는 최순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브리핑을 진행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브리핑에 박 대통령을 피해자로 보는 뉘앙스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앵커는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 가장 큰 책임을 질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대통령은 현직에 있어 사법절차를 밟을 수 없으니만큼 그런 공범자라 할 수 있는 최순실에게 그렇게 당당하다면 좋은 의도로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도운 것이라면 이 땅에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당신으로 인해 대통령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싫다면 오라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앵커는 “‘대통령이 힘들어하니 피해자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