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1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착한패션학교 입학식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위탁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센터장 홍문화)에서 관내 초중생을 대상으로 인성‧창의‧진로 융합교육 ‘착한패션학교’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착한패션학교는 동대문구 혁신교육사업으로 운영되는 마을 학교로 ▲착한교실 ▲패션교실 ▲진로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9명이 참여하며 지난 10월 11일 착한패션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7년 2월까지 매주 화‧목 17시~19시 진행된다.
착한교실은 학생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소통능력을 기르며 인성을 함양하는 영상 제작 수업이다.
패션교실에서는 버려진 패션 소품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실도 진행된다.
착한패션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갈 힘을 키워 주며, 지식 중심이 아닌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패션학교 참가자 박은진 학생의 어머니는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레 학원으로 향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교육 안에 두는 것 같아 고민이 되던 때, 착한패션학교를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이 함께 사는 법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착한패션학교에 기대를 나타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특성을 살리고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하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49개 초‧중‧고교 3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며,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학술교류 등 특화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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