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산업통상자원부 ‘신뢰성기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유럽 건축자재 CE 인증기관인 체코 타주스(TZUS)와 내진장치의 신뢰성분야 CE인증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기업은 KTR을 통해 CE인증에 필요한 시험기간과 비용을 기존 유럽 인증기관의 1/3수준(6개월, 4,000만원)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KTR 박준형 신뢰성평가센터장과 TZUS의 지리 스투드니카 단체표준검토위원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 TZUS 본사에서 내진장치의 신뢰성기준과 유럽표준의 상호인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R은 국내 지진격리장치(스페리컬 베어링) 업체의 CE인증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KTR 신뢰성평가센터는 국내 업체의 CE인증 획득 지원을 위해 최근 스페리컬 베어링 신뢰성 평가기준을 개발‧제정하는 한편, TZUS와 평가기준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
KTR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진격리장치 품목에 대한 신뢰성평가 및 CE인증 연계사업을 수행, 국내 지진격리장치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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