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부터 45일간 산불방지대책본부 및 진화대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작년보다 길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올 가을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예정이다.
▲ 동대문구 배봉산 공원에 설치된 산불조심 안내 현수막
이에 따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정한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에 따라 본격적인 산림 화재 방지에 나선 것이다.
구는 산불조심 기간 45일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본부에서는 ▲산불 진화 기동반 운영 ▲등짐펌프, 진화용 삽, 불갈퀴 등 소화 시설물 점검 ▲소방서, 산림청 등 유관 기관과의 공조 등 화재 방지 및 진화를 총괄한다.
이와 더불어 산불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초동진화인력과 보조진화대도 편성했다. 산불의 초동 진화를 위해 임야에 인접한 동주민센터 직원도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며 산불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대책본부와 진화대를 통해 화재 발생 상시 대기 및 수시 순찰에 나서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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