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사립학교 여교사가 과거 음란물을 찍은 사실이 들어나 논란에 횝싸였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한 사립학교에 근무한 스베틀라나 토폴(27)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반듯한 품행과 수준 높은 교육으로 평판이 좋았던 교사 스베틀라나는 한 통의 익명 이메일로 많은 것을 잃었다. 누군가가 과거 그녀가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영상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뿌렸기 때문이다. 곧 학교와 학부모는 큰 충격에 빠졌고 논란 직후 스베틀라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0년~2011년 것으로 교사가 되기 직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올해 찍은 성인물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충격은 더 커졌다.
영상 속 스베틀라나는 주로 여학생으로 출연했으며 헝가리와 체코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성인영화 감독 잭 밥은 “스베틀라나는 다른 여배우들이 잘 부리지 못하는 ‘묘기’도 부릴 줄 안다. ‘전통적인’ 콘셉트 외에 다른 콘셉트도 모두 소화한다”며 “그는 매우 인기 있던 배우”라고 밝혔다.
한편 스베틀라나의 사연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사가 되기 위해 벌어진 일로 과거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