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문화를 알릴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김장문화제에 참석해 참석한 시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장, 세계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서울광장, 세종대로, 무교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축제에서 함께 만든 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시청광장에서는 김장 명인의 비법을 배우는 ‘명인의 김장간’ 행사가 열리고, 김장이 마을의 큰 축제였던 전통을 되살려 ‘초대형 식탁’도 차려졌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도 ‘도쿄 김장문화제’가 동시에 열렸다. 1천300년 전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에 정착한 고구려 후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인 교민들을 중심으로 1천여 명이 김장김치를 담갔다. 한일 양국의 김장문화제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한국의 음식인 김치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김장이라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라며 소감을 전한 뒤 “특히,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자리잡아 양국 간 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해주길 바란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4천여 명의 시민과 외국인들이 참석해 직접 김장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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