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급 외 경증치매환자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으로 주5일 3시간씩
오전, 오후 2개반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1월 9일 수요일 오후 2시 도봉구치매지원센터에서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을 개최한다.
▲ 인지건강프로그램 운영 모습
치매는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에 속한 경우 장기요양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등급외자로 구분된 치매어르신의 경우 집에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돌보는 가족의 어려움도 크다.
기억키움학교는 이처럼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소외된 등급 외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주간보호프로그램으로, 생명보험공헌재단으로부터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억키움학교는 주 5일 3시간씩 오전, 오후 2개반이 운영된다. ▲건강관리(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인지재활프로그램(작업, 미술, 원예, 음악 등) ▲운동치료 프로그램 ▲정서지원 및 여가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낮추고 일상생활 훈련으로 상태를 개선하도록 돕는다.
치매 어르신의 부양가족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도 구성,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른 대처방법뿐 아니라 환자를 돌보며 생기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한 가족모임 및 개별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신청 및 이용 문의는 도봉구치매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통해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덜고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사시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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