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시·도 1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21명(유치부2, 초등부11, 중·고등부8)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 10명은 지정된 주제, 초등부 고학년과 중·고등부 11명은 자유주제로, 주어진 시간동안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본인들의 생각을 담아 진지하게 발표했다.
경연에 대한 심사는 관련학과 교수와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이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히 심사해 대상과 최우수 2명 등 우수학생 16명을 선발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경북도의 결혼이민자는 전국 6위로 2006년 2834명에서 2015년 1만3045명으로 4.6배 증가했다. 다문화자녀는 전국 5위로 2006년 1573명에서 2015년 1만2712명으로 8.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 대회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을 개발해 다문화자녀가 미래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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