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열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정유라 학생 2008년 승마대회 참가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유라가 초등학교 6학년 재학 당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했으며 이중 4개 대회는 단독 출전이었고, 1개 대회는 2명이 출전해서 우승했다.
정유라가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참가한 승마대회는 제37회 KRA컵 전국승마대회(2008.4.10.~4.13/ 기간4일), 제40회 이용문장군배전국승마대회(대회기간 2008.6.9.~6.12/ 기간4일), 제3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2008.9.2.~9.4/ 기간3일), 광복63주년 기념 전국승마대회(2008.9.24.~9.27/ 기간4일), 제45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2008.11.5~11.7/ 기간 3일)로 5개 대회 총18일간 5번 우승을 함으로써 3.6일에 한번 씩 우승을 한 것이다.
박기열 의원은 “정유라 학생은 2006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승마협회 선수등록을 했고 5학년까지 대회 우승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2003년부터 2006년 마장마술은 3명 이상이 되어야 부별 시상을 한다는 승마협회 승마대회 규정이 정유라 학생이 6학년이 되는 2008년에 ‘각 부 참가선수가 1인 이상이면 독립적인 부로 인정하고 해당종목을 개최한다’로 바뀌었다. 이후 정유라 학생은 총 18일 동안 5번의 대회우승을 휩쓸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라며 이때 우승경력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차례로 특례 입학하는 빌미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이밖에도 정유라 학생은 이미 청담고 1학년 시절 출석일수 182일에서 48일은 결석했지만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정유라 학생이 출석한 134일도 오전 수업만 듣고 오후에는 조퇴했는데 NEIS 기재방식은 출석인정조퇴로 기록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담임은 모두 출석으로 기재했는데 출석부와 동일하게 ‘출석인정’을 NEIS에 별도 표기한다는 것을 잘 몰라서 그랬다고 하나 의심이 가는 부분도 있다. 잘 몰라서 그랬다면 서울시교육청은 담임교사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유라 학생의 초·중·고 재학 시 전반적인 출결사항 등을 철저히 감사하여 비리나 부정이 발견되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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