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오는 17일 대학수능시험일을 전후해 열흘동안 청소년 탈선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수험생들의 해방감과 여가시간 증가로 우려되는 비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사·지자체·청소년 NGO 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유흥가, 학원가 등을 대상으로 순찰활동과 점검을 통해 청소년 탈선과 비행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정용선 청장은 17일 수능당일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앞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협력단체(어머니·학부모폴리스), 지역경찰 및 학교전담경찰관 50여명과 함께 순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내 30개 경찰서도 일제히 청소년에게 건전한 분위기 조성 당부를 위한 가시적인 예방 순찰활동과 청소년 유해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주요 점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출입 및 주류판매·제공 △청소년 고용금지업소 고용행위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처벌 및 내용에 대한 홍보·계도 활동에 나선다.
한편, 올해 청소년 연령은 9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이며, 이들에게 주류 및 담배 등을 판매·제공해서는 안되고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에서는 출입제한 표시와 신분증을 통한 청소년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에게 주류 제공·판매한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 사용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시험이후 탈선과 비행보다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알찬 시간으로 고교시절을 마무리하길 바란다”면서 “지역상인과 주민들도 청소년 탈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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