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전략산업 육성·문화허브 조성융성 등 기반 강화
이승훈 청주시장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 육성과 청주만의 차별화된 문화허브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등경제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는 우리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 화장품·뷰티, 바이오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키고 드론, 로봇산업 등을 첨단산업과 연계해 지역특화 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에 문화를 더해 문화융성을 실현할 문화·영상·관광의 문화산업 육성으로 융복합도시 청주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으로 신성장 산업 지원을 위한 규제특례 확대 및 규제 개선사항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론,로봇 등 성장동력 신산업 육성
시는 최근 4차 산업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드론, 로봇 등 신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드론산업은 올해 드론 전용공역으로 지정된 강내면 월탄리 지역에 드론 체험장, RC비행기장, 모형헬기장을 조성하고 드론 안전 사용과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통제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 육성·문화허브 조성융성 등 기반 강화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드론 관련 기업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안티드론 시험센터 구축사업도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로봇산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청주에서 처음 개최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중남부 예선전을 내년에도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대회에서는 지역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교 대항전, 사전 체험전 등을 개최하고 관람석을 경기 공간 바로 옆에 마련해 관람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구상이다.
지역 로봇 교육 확대를 위한 ‘창작 로봇 캠프 운영’ 도입을 검토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해 나갈 지역 인재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조성 사업은 충북도와 공조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여론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장품뷰티산업, 바이오의약산업 지역전략 사업의 육성
지역 전략 사업인 화장품뷰티산업과 바이오의약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화장품 생산의 30%와 수출 3조원 중 1조원이 충북에서 이뤄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K-뷰티의 중심 오송으로 대표되는 청주가 있다.
지난달 4~8일 오송역에서 개최된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는 행사기간동안에 8만3000명의 관람객과 1000여 명의 국내·외바이어들이 방문해 155억원의 현장 판매와 향후 1년 내 수출계약 추진가능성이 있는 450건 1173억원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이뤘다.
지역 화장품 판매 및 수출지원을 위해서 청주시와 충북도는 내년에도 B2B를 중심으로 하는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차별화 및 국제화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이전과 함께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198억원)가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건립 중이다.
바이오 관련 연구소와 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면 오송뿐만 아니라 충북도 전체 바이오기업에 대한 육성 및 지원이 가능하다.
11월에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2차 분양이 예정돼 있어 향후 바이오 의약 및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면 산·학·연·관이 한곳에 모인 세계 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완성돼 미래 성장산업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문화·영상·관광의 문화산업 융·복합도시 육성
청주시는 문화와 산업이 접목된 특성화된 융복합 생명문화도시를 만들어 지역문화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내 관광자원 발굴 및 특성화로 청주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인구 85만을 자랑하는 청주시는 근현대적 시대 배경 촬영지인 수암골,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등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해 문화와 예술, 문화와 영상,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개발하고 육성 지원한다.
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젓가락 축제, 청원 생명 축제 등 다양한 행사 및 축제로 국내·외적 문화예술 도시 청주 이미지 부각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간 청주시는 ‘레디고 청주’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촬영지 340곳을 발굴·제공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7건의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 유치, 로케이션 장소 섭외, 제작 관계기관과의 협의, 행정적 업무 지원은 물론 지역의 중심상권에 시네마 거리 조성 등으로 문화의 산업화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청주시는 청주시영상위원회 구성, 차별화된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 영상문화사업 지원, 지역 내 전문 인력 육성 등 시민과 공감하는 문화도시를 구축해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미래 성장 동력의 지속가능한 문화산업 발전에 힘쓸 방침이다.
◇규제개혁을 통한 시민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는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썼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개혁 실천으로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전국규제지수 조사에서 경제활동친화성과 기업체감도 모두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 숨어있는 규제 정비를 위해 ▲자치법규 일괄 정비 ▲규제개선 과제 발굴 및 개선 ▲중앙부처 규제개선을 반영해 2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했다.
이어 상위법령의 근거없는 주민동의서 징구관행 개선, 건축 관련 각종 임의규정 폐지 등 불합리한 행태 개선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지난해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해 공무원의 규제개혁 역량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자치법규 규제 사전심사 및 규제개혁위원회 운영, 테마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기업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해 규제개혁 시민체감도를 높이고,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는 등 규제개혁 강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앞으로 청주시는 새로운 미래먹거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융성 일등경제 도시기반을 더욱 강화해 중부권 핵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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