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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수 전 대선 후보 | ||
김씨는 지난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취임 1백일밖에 안 된 대통령에게 그런 기대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경험미숙이므로 무조건 꾸짖지 말고 달래가며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다.
노 대통령이 곤란을 겪고 있는 친인척, 측근들의 재산문제에 대해서는 “몇 백, 몇 천억원을 해먹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건 좀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것보다는 대통령이 앞으로 국가경제 등 좀더 중요한 곳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 시절 당시 TV 토론회에서 “내가 당선될 리도 없겠지만”이라는 특유의 자조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씨.
그는 “만약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6개월 안에 사정을 하려고 했다”며 “꼭 서울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취직도 못한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데 기존의 정치인들 대신 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다음 대선에 출마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 대선에서 만약 국민 모두가 ‘이제는 김길수가 필요하다’며 밀어준다고 해도 당선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그 정도의 국민적인 성원을 얻는다면 (출마를) 생각해볼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법륜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김씨는 최근 주민등록지를 전남 순천으로 옮긴 채 그곳에서 사찰 신축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