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 감독(PSV 에인트호벤) 사진=임준 선 기자 kjlim@ilyo.co.kr | ||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김병섭 과장은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예전 한국에 있었을 때도 반복적으로 되풀이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즉 히딩크 감독은 남북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고, 만약 남북 단일팀이 현실화된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자신의 이름을 내걸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과장은 히딩크 감독한테 단순히 2006년 월드컵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고 할 경우 거의 성사 가능성이 없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앞으로 히딩크 감독은 돈보다는 명예를 중시할 것이다. 한마디로 ‘4강’보다 더 큰 목표가 있어야 한다. 아마 히딩크 감독이라면 남북 단일팀을 이끌 경우 노벨평화상을 꿈꿀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