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 편으로 꾸며졌다.
시작은 제보자의 전화였다.
한 바이오 회사에 근무한다는 제보자는 “2010년부터 VIP들의 예약을 받아 줄기세포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국내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는 것은 불법. 하지만 은밀히 줄기세포시술이 이뤄졌고 제보자는 “최순실도 4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제보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와서 받아 최순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순실 대신 시술을 받은 사람은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자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제보자는 “보통 케어나 마사지를 같이 받는데 4~5시간 걸린다. 로비식으로 이뤄지는거라 비용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의 바이오 회사는 사망사고로 문을 닫았고 VIP 회원들 대다수는 차 바이오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차움병원 관계자들도 박근혜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 관계자는 “병원 직원들이 최순실 하면 다 알았다. 저희는 초 VIP 대접을 했고 본인도 그렇게 행동을 했다. 성격이 급해 자기 말 한 마디에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명을 길라임으로 썼는데 그 분이 오면 다 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