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0일 최 씨 등 3인을 기소하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대기업 53곳에 법인재단 미르와 K스포츠재단과 관련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을 유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미 두 재단의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구체적 역할을 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2차 대국민사과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