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들을 대상, 6개월간의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21일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2회째인 올해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폴란드 등에서 7명이 참가해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어학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천년고도 경주, 유교문화의 중심 안동․영주를 비롯해 신비의 섬 울릉도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에서 온 양 완쥔(31)씨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어린 아들이 있음에도 남편과 상의한 후 연수를 신청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과정은 2005년부터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과 글로벌 인적네트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어학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까지 중국, 폴란드, 터키 등 14개국에서 78명이 연수를 다녀갔다.
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고 국제교류협력의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어 연수생들이 국제교류의 첨병이 되고 친경북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어연수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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