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아동 학대 예방과 근절, 피해아동 보호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모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오후 본청 2층 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신고사건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차장 주재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동학대 예방주간(11월21일~25일)에 즈음해 경기남부청 이기창 차장을 비롯해 2부장, 여성청소년과장, 4개 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과 경기남부지역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아동학대 사건 현장출동 시 기관별 역할 △아동학대 사례 공유 방안 △ 피해아동 보호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그간 아동학대 예방 관련 기관별 추진사항 및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기관 간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아동학대 사건은 다른 일반 사건과 달리 초동단계부터 양 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경찰서 학대전담경찰관(APO)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자 간 간담회도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장은 “경기남부지역은 아동학대 신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연초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그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협조로 피해아동 보호․지원이 원활히 잘 이뤄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아동학대 근절 및 피해아동 보호·지원 활동을 위해 양 기관의 협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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