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직접 참여로 공약 체계적 평가·조정
이와 관련 도는 24일 도청 화랑실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도민배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경북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단’은 도민들을 대표해 민선6기 현재까지 추진된 공약이행 전반의 평가와 환경 변화에 의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공약에 대해 직접 심의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모색해 도정의 주인인 도민이 공약이행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평가 제도이다. 도민배심원단 구성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만19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 ARS를 통해 성, 나이, 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출 및 배심원단 참여 희망자 1차 조사 972명 중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56명을 선정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약평가 도민배심원제’운영은 공약추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외부여건과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행정절차이행 등을 거쳐 사업내용과 사업시기를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도민배심원제에 대한 기본교육, 배심원단 분임구성,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다음달 15일까지 공약사업 현황과 이행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분과활동과 전체활동을 통해 공약이행사항 평가 및 공약조정을 심의·확정하고, 12월 말 도청 홈페이지에 도민 배심원단 운영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6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SA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민배심원단의 소중한 의견을 담은 공약평가과 이행과정을 도민에게 상세히 알려 공약이행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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