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 아이유 팬클럽, 삼호개발 임직원 등 300여명의 주민봉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최근, 연탄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주민들은 지난해보다 더 춥고 힘겨운 겨울을 보내게 될 형편이다.
이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곳곳에서 모은 정성으로 총 10,400여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한다. 이웃을 위한 나눔에는 남녀도, 어른아이도 없었다.
지난 12일과 17일, 20일 3일에 걸쳐 각각 세화고‧언남고 학생과 새마을협의회, 주민봉사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해 원지동 비닐하우스 8가정에 총 24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한편 오는 4일과 11일에는 각각 가수 아이유 팬클럽 30명과 삼호개발 임직원 50여명이 성뒤마을 비닐하우스 가정 13세대에 연탄 4,000장을 지원하고 가가호호 배달까지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7일에는 양재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방배2동 전원마을 비닐하우스촌 10가구에 사랑을 전한다.
특히, 무허가촌 저소득가정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정으로 연탄 운반도 어려운 상태인 가정이 많아 이번 봉사가 더욱 의미 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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