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이 여전히 전국 최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대구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2%(중학교 1.2%, 고등학교 1.1%)로 전년 대비 평균 0.3%p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4.1%)보다 2.9%p 낮은 수준이다.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 비율은 88.7%로 전년 대비 평균 4.1%p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80.2%)보다 8.5%p 더 높다.
대구는 지난해 시도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순위에서 ‘중학교 2위, 고등학교 3위, 종합 2위’였으나, 올해는 ‘중학교 2위, 고등학교 2위, 종합 2’로 고등학교의 학업성취 수준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전년 대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소폭(2.8%p) 증가한 반면 감소해야 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오히려 소폭(0.2%p) 증가했고, 전년 대비 보통학력 이상 및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시·도 간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실이 바뀌어야 교육이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교실수업과 학생평가방법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키워 명실상부한 교육수도로서의 자부심을 키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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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