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LH공사는 파주 법원리 일대 행복주택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파주시청 청사.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파주시 법원리 431-49번지 일대 공용주차장 부지 9302㎡에 25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2019년까지 조성된다.
파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지난 30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법원 행복주택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와 LH공사는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시는 토지를 제공하고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하며, LH공사는 공동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며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법원 행복주택은 시가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시는 입주수요 파악을 위해 관내 330여개 기업 산단근로자를 대상으로 입주희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지역 현황과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올해 4월 22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법원 행복주택은 현재 건축설계 중에 있으며, 주거동 2동을 남향 배치해 250세대로 계획됐다.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배치하여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형 행복주택으로 내년 사업계획승인 및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법원 산업단지 근로자를 포함한 주변에 산재한 공장과 기업 근로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쾌적한 주거복지 혜택은 물론 그간 침체된 지역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행복주택 부지와 인접한 곳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중이고 2018년 국지도 56번 도로가 완공·개통되고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 예정되어 있어 행복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법원읍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여러 사업들이 시의적절하게 병행 추진된다.
이재홍 시장은 “행복주택 인근지역에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LG디스플레이 OLED P10 파주사업장이 증설되면 다수의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구가 정체되고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법원 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로 젊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법원 소도읍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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