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 7일 중국 닝보시에서 원탁회의 개최
[충북=일요신문] 7일 중국낭보시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문화도시 원탁회의에 참가한 한중일 3국 관계자들.<사진=청주시 문화재단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함께하는 문화공동체를 구성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의 가치를 꽃피우자”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아시아문화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7일 중국 닝보시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원탁회의에 지난 2014(광주광역시·중국 취안저우시·일본 요코하마시), 지난해 (청주시·중국 칭다오시·일본 니가타시), 올해(제주특별자치도·중국 닝보시·일본 나라시), 내년(대구광역시·중국 창사시·일본 교토시)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동아시아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유럽연합에 상응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연맹을 상설 기구로 만들자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한중일 3국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청주시가 제안한 젓가락콘텐츠를 글로벌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는 등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 및 특화하자는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창조경제팀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서구문명을 중심으로 한 문화융성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동아시아의 정신문화와 동아시아적 문화유전자가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미래사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문화도시는 갈등과 대립의 한중일 관계를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이끄는 등 노벨상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고유의 삶과 멋을 중심으로 한 문화원형을 체계화하고 음식, 교육, 공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특화시키면 세계적 이슈로 부상할 수 있으며 물질주의적이고 자본 중심의 서구문명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원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간의 주요성과 공유, 동아시아문화도시 브랜드 확산,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 청소년·예술인·시민단체 등의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닝보선언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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