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사모(박근혜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를 포함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준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부결”을 외쳤다. 일부 참석자는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중인 시민을 향해 “너희가 국민이냐. 우리가 국민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청렴하고 사심없는 박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촛불 광풍과 야당의 압박으로 시작된 탄핵은 반드시 국회에서 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더러운 부정부패 비리 집단 국회의원을 온 국민이 나서서 몰아내야 한다”며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나서는 것 자체가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