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집 앞, 내 점포 앞 제설 유도하기 위해 ‘제설 참여 스티커’ 사업 시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제설상황 유지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노원구는 주간선도로 48개 노선(58.8㎞)과 주요사거리, 보도육교, 고갯길 등 취약지점을 중점 제설 대상 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다.
구는 지난 10월 구청에서 보유중인 제설 장비를 정비 완료했다. 또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함께 덤프트럭, 굴삭기 등 103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폭설시 도로상의 잔설처리를 위한 임시적치장(학교 운동장) 4개소를 지정하는 등 폭설에 대비한 제설 체계를 구축했다.
구에서는 염화칼슘 531톤, 소금 517톤, 친환경 제설제 300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염화칼슘에 비해 구매 단가가 높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저감 및 생분해도 우수한 친환경 제설제를 동주민센터에 우선 보급하는 등 염화칼슘의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강설시 내 집 앞, 내 점포 앞의 신속한 제설작업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설 참여 스티커’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제설 작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이번 달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제설 참여 스티커’를 배부한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유선으로 신청하면 직원이 방문하여 스티커를 상가 입구 또는 대문 앞 등에 부착해 줄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강설로 인한 보행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골목길마다 제설작업이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