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경북 6차산업 우수제품 안테나숍(내고향 일품방)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동대구환승센터)에 지난 15일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안테나숍은 지난해부터 차례로 문을 연 대백프라자점, 이마트 경산, 구미, 대구 월배점에 이어 5호점이다. 경북 6차산업 인증업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22개업체 173개 품목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판매한다.
안테나숍을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대구‧경북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매장면적만 9만9170㎡이며, 세계 최대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점(12만8900㎡)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부산‧경남권역까지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동대구환승센터내에 위치하고 있어 경북지역 6차산업 제품의 마케팅 권역을 영남권 전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6차산업 우수제품 ‘안테나숍’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오픈.(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처음 도입된 안테나숍은 6차산업 우수제품 홍보와 판로확대 뿐 아니라, 판매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생산자가 즉각 상품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해 6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시 소비자의 경북 6차산업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대구‧경북지역 4곳에 개설된 안테나 숍 매출액은 11월말 기준으로 11억원을 넘어 당초 목표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신장된 기록이다.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안테나숍은 동대구환승센터와 연계돼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세계 백화점과 공동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하고 더욱 다양하고 상품성이 뛰어난 경북 6차산업 우수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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