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육보건대학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 천사랑 동아리는 17일 명동에서 연말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명동 거리모금의 기부금과 동아리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십시일반 모아온 돼지 저금통으로 260만원 이상을 마련했다.
모금운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모금활동이 처음이라 위축돼 있었는데 격려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어 끝까지 할 수 있었고 고맙다는 인사에 고마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하시는 분들 때문에 감동을 받고 돌아왔다”며 “이제야 정말 나눔이 무엇인지 제대로 경험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애 천사랑 지도교수는 “금액보다는 세상이 아직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 살만하다는 희망을 경험하게 하고 싶어 시작한 연말모금활동이 벌써 10년을 맞이했다. 기부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도 천사원 가족들이 따뜻하고 감동받는 송년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원은 양평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삼육보건대학교 천사랑 동아리는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운동과 식사를 비롯해 청소,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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